[일요신문] 4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은 섹스리스 특집 2부로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방송인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정선영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일명 '정전 부부'인 두 사람은 "부부 성생활의 불이 꺼졌다"며 섹스리스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남편의 소(少)성욕 성향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지만 남편은 "성욕이 적을 뿐이지 한 번 할 때 최고의 만족을 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아내는 소(少)성욕 남편 때문에 겪은 분노의 신혼여행 일화를 폭로해 MC들과 오은영 박사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소유진은 "나도 신혼여행에서 많이 울었다"며 남편 백종원과의 웃지 못할 신혼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분위기는커녕 기억에 남는 건 케밥뿐"이라며 아내 정선영의 불만에 적극 공감했다. 정전 부부는 제작진이 준비한 '대한민국 성인남녀 성생활' 설문조사에도 직접 참여해 결혼 7년 만에 서로의 성적 취향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끼리 성적 대화를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생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방인 배우자와 제대로 대화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부부들의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이날 방송은 오직 두 사람만 나눌 수 있는 주제지만 대다수 부부가 차마 입 밖에 꺼내지 못했던 금단의 영역, 성생활 이야기를 오은영 박사와 함께 진지하고 가감 없이 다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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