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2안타 1볼넷, 타율 0.233으로 상승
김하성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이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애틀의 선발이 KBO리그 시절 두산에서 뛴 경험이 있는 플렉센이기에 이들의 만남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에서 1년간 활약한 바 있다. 정규시즌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시즌 말부터 대활약을 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KBO리그에서 활약은 단 1년이었지만 김하성과의 맞대결을 펼치며 전적을 남겼다. 김하성은 플렉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MLB 무대에서 다시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 타석에서 김하성과 플렉센이 상대했고 안타, 볼넷, 삼진을 하나씩 주고 받았다. 플렉센이 이날 단 4개만 허용한 안타 중 하나가 김하성의 것이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의 홈런으로 홈까지 밟았다. 2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0.233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김하성이 세 번의 출루로 분전했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플렉센에 철저히 막혔다. 그는 6.2이닝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는 8실점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공격에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