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825회는 '왜 아플까, 신체 각도에 답이 있다' 편으로 꾸며진다.
특별히 질병이 있거나 다친 것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체형 변화와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이 신체의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 몸의 정렬이나 신체 각도의 이상이다.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우리 몸에서 한 곳의 균형이 무너지면 마치 도미노처럼 연쇄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절이나 복부 내 위치하고 있는 장기들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위별로 제자리를 지키고 각도를 유지해야 할 우리 몸에서 각도가 무너지고 결국 신체 균형까지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신체의 각도에 관해 알아본다.
질병관리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 통증이 있을 경우 일상생활 활동을 제한할 위험이 여성은 1.39배, 남성은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가 알맞은 각도를 벗어나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데 특히 206개의 뼈가 조립된 형태로 이루어진 우리 몸은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어 하나가 무너지면 차례로 무너진다.
그렇다면 올바른 각도란 무엇일까.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윤명환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앉은 자세에 따라 몸에 가해지는 압력에 차이가 나고 이러한 압력에 의해 등과 골반 등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 인간공학과 신관섭 교수 연구팀은 요즘 이동 중에도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 폰에 열중하는 사람들에 착안,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 머리를 어느 정도 숙이는지 실험했다. 스마트 폰 사용은 과연 우리의 목 근육과 관절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걸까.
극심한 통증을 불러일으키고 일상을 망치는 무너진 신체 각도.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신체 각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