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일 방송되는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11회는 '왕의 남자, 환관' 편으로 한국사학사학회 회장이자 청운대학교 교수인 김경수가 VIP 탑승객으로 함께한다.
최태성은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조선시대 환관(내시)의 이면을 벌거벗긴다. 특히 그는 "환관이 되려면 상상 이상의 고통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천민, 양민, 양반까지도 목숨을 걸고 환관을 꿈꿨다"면서 왕의 최측근으로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렸던 환관의 삶을 조명한다.
이에 더해 명종의 총애를 받던 환관 박한종이 경복궁을 불바다로 만든 대형 화재 사건의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왕의 비호를 받았던 일화 등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들로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날 최태성은 '환관'이라는 특수 직군이 탄생할 수밖에 없던 배경과 까다로운 채용절차, 복리 후생 등을 공개하며 환관이 누구인지 속속들이 알아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받은 신체를 훼손하는 것을 즉 불효로 여겼던 유교 국가 조선에서 어떻게 인위적인 거세가 일어날 수 있었는지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가 하면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가짜 환관 스캔들', 태조 시절 세자빈과 간통하여 참수형을 당했던 환관의 이야기 등 충격적인 비화들도 풀어놓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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