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차산업학과,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코로나19 방역·예방 참여한 진주시청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지역사회 교육기부·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의 코로나 방역 종사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국립대 창업대학원 6차산업학과(전공주임 신용욱)에 따르면, 이번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7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진주시 진성면 소재 월아산 숲속의 진주 힐링 테마공원에서 진행한다.
참여 인원은 진주시 보건소 코로나 전담 직원과 코로나 방역에 참여한 전체 진주시청 직원들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인원은 100여 명으로 20명씩 5개 팀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강사는 6차산업학과 졸업생이 맡고 보조강사는 이 학과의 재학생들이 맡는다.
프로그램은 진주시 보건소과 진주시 산림과, 경상국립대 6차산업학과가 협업해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채소랑 물고기랑: 자연순환농법 아쿠아포닉스’, ‘화분 속 작은 정원: 분경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채소랑 물고기랑’은 채소랑 물고기를 함께 기르며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고 연대하는 정신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화분 속 작은 정원’은 토분이라는 작은 울타리에 다양한 재료를 담아 정원을 꾸미면서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봄으로써 내가 속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해준다.
신용욱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치유와 정서적 안정·회복의 시간을 제공하여 근무에 활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이와 더불어 대학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원예치유 체험 교육과 교육기부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관희 교수, ‘스마트팩토리’ 발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부 한관희 교수는 ‘스마트팩토리’(한경사, 455쪽, 3만 5000원)를 발간했다. 이는 2019년 2월 출간한 ‘공장자동화’에 이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두 번째 저서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한관희 교수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제조 중심의 국가 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하고, 이 전략의 추진을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적인 구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통합기술과 자동화 및 제어기술 등 여러 가지 요소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자동화’, ‘정보화’ 및 ‘지능화’이며, 본서에서는 이를 체계화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트라이앵글’이라는 프레임워크와 ‘스마트팩토리 트라이앵글 플랫폼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이에 기초해 내용을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한관희 교수는 “기업의 자동화·정보화 부문에서 10여 년에 걸친 기업체 실무 경험과 20년 가까운 기간의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강의 경험, 최근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한 필요 지식을 정리하고 체계화했다”며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하려는 기업체 실무자나 관리자나 스마트팩토리의 개념과 구조를 이해하려는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이 책이 유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리말 말미에서 한관희 교수는 “경제사회적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기술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어지고 있는 최근의 세계 경쟁 환경에서, 이 책이 미래의 공장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적인 구현에 조금이나마 기여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적었다.
한관희 교수는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에서 공학석사, 한국과학기술원 자동화 및 설계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대우전자㈜ MIS실에서 생산관리 정보화를 담당했고, 1989년부터 2000년까지 대우정보시스템㈜에서 CIM사업부장 및 기술연구부장을 역임했다.
2000년에 경상국립대 산업시스템공학부로 옮겨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2003년 대한산업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2004년 대한산업공학회 백암기술상, 2008년 엔트루 IT 학술지(Entrue Journal of Information Technology)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한경사, 2013)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공장자동화’(한경사, 2019)가 있다.
한관희 교수는 2019년부터 경상국립대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을 맡아 경상남도가 도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역점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경상국립대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을 맡아 공유·개방·협력에 기반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술경영학과, 기술경영경제학회와 ‘부·울·경 MOT 특별세션’ 공동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정환)는 7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기술경영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부·울·경 MOT 특별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한국 기술혁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22년 기술경영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경상국립대 MOT는 부경대, UNIST와 함께 부·울·경 MOT 특별세션을 개최했으며, 각 대학의 석·박사 학생들이 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상국립대 MOT 전정환 학과장이 좌장을 맡고, 오승환 교수, 송지훈 교수(이상 경상국립대 MOT), 이민규 교수(부경대 MOT), 우한균 교수(UNIST MOT)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부·울·경 MOT 특별세션에서는 30여 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복합제품시스템 기업의 개방형 혁신(부경대 장대근) △위험 인식의 방향에 따른 확증편향의 영향 차이(UNIST 이대연) △국방무기체계의 사용자 불만 데이터 분석(경상국립대 황혜원) △토픽모델링을 활용한 UAM 연구 동향 분석(경상국립대 백슬아) 등의 논문 발표와 함께 기술경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특별세션의 좌장을 맡은 경상국립대 MOT 전정환 학과장은 “오늘 세션에서 발표한 각 대학들의 논문과 토론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작년부터 이어온 부·울·경 MOT 특별세션이 세 대학의 연구 네트워크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MOT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020년 선정돼 2021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부터 기술경영경제학회와 한국기술혁신학회 등을 통해 부·울·경 MOT 특별세션을 꾸준히 개최하고 연구 성과물을 확산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바바이오’ 조미소 대표, ‘2022 우수 아이디어 및 창의혁신 제품 공모전’ 우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칠암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용욱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 입주업체인 ‘라바바이오’ 조미소 대표가 ‘2022 우수 아이디어 및 창의혁신 제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청년·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영홈쇼핑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조미소 대표는 1차 자격심사, 2차 전문가 서류심사, 3차 전문가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우수상에 선정됐다. 조미소 대표는 500만 원의 상품개발지원금을 받게 되고, 선정된 상품은 공영홈쇼핑 상품기획(MD) 및 품질보증(QA) 담당부서를 통해 일대일 상품 코칭을 받게 된다.
최대 350만 원의 홈쇼핑 영상 제작 비용을 지원받아 판매수수료 전액 무료로 ‘프로틴 젤리 라이트’를 TV홈쇼핑에도 출시하게 된다. 공영홈쇼핑을 통해 우수 유망상품으로 선정되면 ‘메가 히트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틴 젤리 라이트는 2년간 연구 끝에 향과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젤리형태로 만든 단백질 보충제로 특히 장운동 개선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한 제품이다. 조미소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식용곤충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곤충 사육 농가에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칠암창업보육센터장 신용욱 교수는 “조미소 대표는 대학 재학 때부터 식용곤충 사육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여 현재 석사과정을 수료한 청년 창업가로서 재배에서 가공·유통에 이르는 전문가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칠암창업보육센터는 경남 지역산업에 부합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바바이오는 경상국립대학교 최고영농자교육원 곤충반 수강농가에서 균일하게 사육한 식용곤충을 수매해 식용곤충 유래 단백질을 강화하고 복용이 손쉬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업한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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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8 1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