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예식 며칠 앞두고 파혼 후 남남…7월 16일 로페즈 홈피 통해 깜짝 결혼 알려
제니퍼 로페즈(52)와 벤 애플렉(49) 커플이 마침내 부부가 됐다. 지난 7월 16일, 라스베이거스의 ‘리틀 화이트 웨딩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린 둘은 이로써 처음 연인이 됐던 20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결혼식은 대형 스타들 답지 않게 조촐하게 치러졌으며, 혼인 서약을 하는 자리에는 로페즈의 두 자녀와 그의 어머니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퍼 커플이 처음 결혼 소식을 알린 곳은 로페즈의 홈페이지인 ‘온더JLo(On The JLo)’였다.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린 둘은 신혼부부의 모습이 담긴 셀카와 함께 예배당 화장실 안에서 환복을 하고 준비하는 애플렉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등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고 로페즈는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날이다. 어젯밤 우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서 다른 네 쌍의 커플들과 함께 혼인 서약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우리 뒤에는 두 남자가 손을 맞잡고 서있었고, 우리 앞에는 딸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빅터빌에서 차로 세 시간 거리를 달려온 젊은 부부가 서있었다. 우리 모두는 같은 것을 원하고 있었다”고 들떠있던 순간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또한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 맞았다…사랑은 위대하고,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부푼 심정을 고백했다.
결혼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축근은 “둘 다 서로를 너무 편안하게 해주고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리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페즈가 결혼 후 애플렉의 성을 따르기로 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제니퍼 애플렉’으로 흔쾌히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페즈와 애플렉은 2003년, 결혼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갑자기 파혼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둘은 “우리의 결혼식을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부득이하게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결국 파혼한 채 남남이 됐었다.
그후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했으며 둘 사이에는 바이올렛(16), 세라피나(13), 새뮤얼(10) 등 세 자녀를 두었다.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의 세 번째 결혼에서 엠므와 막시밀리안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앤서니와는 10년간 함께한 후 2014년 이혼했다.
이번 결혼은 애플렉에게는 두 번째이며, 로페즈에게는 네 번째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