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일기예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일상적인 예방활동 강화 △기본에 충실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안처리 지원 △예방하고 존중하는 학교폭력 Zero문화 조성 △보호하고 치유하는 갈등회복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학교폭력예방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일기예보 추진단 운영으로 각 시기별 학교폭력 발생유형 분석을 통한 월별 예방교육자료 및 가정통신문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 및 교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안과 민원 대처의 어려움으로 학교폭력 업무를 기피해 저(무)경력 학생부장이 다수인 점 △학교폭력의 사안처리 과정에서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조차도 관계회복의 어려움으로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에 요청되는 건수가 증가하는 점을 살핀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전 과정에서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들의 실제적인 관계회복으로 심리·정서적 안정 및 학교와 일상생활, 또래관계의 안정적인 적응과 회복을 조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인수위가 밝힌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추진계획은 △2022.9.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추진위원회 구성 △2022.10.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설치 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 △2022.12.~2023.2.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추진위원회 회의 △2023.1.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외부전문가 구성 및 연수 △2023.2.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구축 △2023.3.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홍보 및 운영 등이다.
현재 공립 중·고등학교에 비해 사립·중고등학교의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사립 중·고등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상담 전담하는 전문 인력 배치로 학교폭력·부적응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일상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와 예방하고 존중하는 학교폭력 ZERO 문화를 조성하겠다. 학교급별·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학교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정책과 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학교폭력 예방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모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학교는 제대로 된 학습을 하는 곳”
부산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는 하윤수 교육감의 전수학력평가에 대한 입장을 20일 발표했다. 부산시학교학부모총연합회는 이날 “우리 아이들은 ‘적기’의 교육을 놓쳐서 공부하려는 의지마저도 없다. 아이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지는가”라며 “학교는 제대로 된 학습을 하는 곳이다. 학교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학부모들은 학교를 신뢰하지 않고 오히려 더 사교육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바른 전수평가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몇 점인지 무엇이 부족한지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학교학부모총연합회 김민경 회장은 “하윤수 교육감이 공교육에서 선생님들의 따듯한 지도로 제대로 된 학습의 발판을 마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기초학력이 부족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그 어떤 것도 담을 그릇이 없는 것과 같다. 더 이상 학부모들은 방관하지 않겠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학생의회 정례회서 위촉장 수여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의회가 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교육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학생자치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학생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희망 부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내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2023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 설문조사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는 시교육청 홈페이지(참여마당-주민참여예산-설문조사)와 시교육청·교육지원청 방문, 가정통신문 QR코드 등을 통해 가능하다.
조사항목은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복지 △유아·특수교육 △진로교육 △안전보건 △혁신소통 등 8개 분야 23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특히 부산교육청이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 분야와 사업도 조사한다.
부산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검토·분석해 2023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 설정,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견서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이은경 시교육청 예산기획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023년 예산편성과 교육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부산시민들이 설문조사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