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규 사업계획 수용 불가”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관읍에 소재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C메디(주)는 지난 8일 낙동강유역환경청(허가청)에 정관읍 예림리 일원 부지에 정관읍 용수리 일원에 운영하는 기존 소각장 5배 규모의 신규 소각장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향후 소각장 설치 허가 시 기존의 소각장을 폐쇄하고 신규 소각장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NC메디(주)는 지난해 기존 사업장에 대해 소각시설 용량 증가(5배)를 위한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소각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를 요구받은 상황이다.
기장군은 지난 22일 정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NC메디(주)가 제출한 필요 이상의 용량 증설(5배)과 함께 소각장 이전 사업계획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것은 현재까지도 의료폐기물 소각에 따른 악취로 고통 받고 있는 정관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해당 시설은 1일 처분능력이 10톤 이상인 지정폐기물 소각시설로서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기장군에 있는 만큼, 향후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번 사업계획서의 적합 여부에 대한 통보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997년 정관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정관신도시에 10만여 명의 인구가 정주할 예정인데도 지난 2005년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허가했다. 이후 현재까지 의료폐기물 소각 관련 악취 민원이 1천여 건이 넘게 제기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여름철 건강식 지원사업’추진
기장군 철마면행정복지센터(면장 양재열)는 철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명순)와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건강식 지원사업’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위기가구 45세대를 선정해 건강회복을 위한 영양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두 기관은 영양식을 직접 전달하면서 취약계층의 생활실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송명순 철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취약계층은 평소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직접 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열 철마면장은 “이번 건강식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데르센 극장, ‘해질녘 숲속에서 문화와 어우러지다’ 공연
기장군(군수 정종복) 안데르센 극장은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더운 여름철 가족과 함께 해질녘 숲속을 찾아 문화예술을 만나는 ‘해질녘 숲속에서 문화와 어우러지다’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오후 5시에는 온가족이 지브리 영화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5중주 클래식 앙상블 ‘도담앙상블’이 연주되며, 오는 29일부터 31일 오후 5시에는 강제징용된 사할린 동포들의 애환과 슬픔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인 연극 ‘사할린의 바다’가 공연될 예정이다.
안데르센극장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단,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안데르센 극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장군 안데르센 극장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철 무더위 속에서 클래식 음악과 연극을 관람하며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연극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마면, 고독사 예방사업 ‘집앞애(愛)’업무협약 체결
기장군 철마면행정복지센터(면장 양재열)와 철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명순)는 지난 21일 한국야쿠르트 반여점(대표 정범진)과 남산영업점(대표 김종훈)과 함께 ‘고독사 예방사업 집앞애(愛)’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독사 예방사업 집앞애(愛)’는 철마면 관내 독거노인 등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취약계층 40명을 대상으로 건강음료 전달 등 주 2회 가정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야쿠르트 배달매니저는 건강음료를 전달하면서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정범진 반여점 대표와 김종훈 남산영업점 대표는 “건강음료 배달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양재열 철마면장은 “고독사 예방사업 집앞애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안전 관계망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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