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기화 세상 대국민 공모전 수상자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이 ‘국민 참여 개방형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기화 세상 국민체감 콘텐츠 공모전’을 연이어 개최하고 28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 전기·에너지를 새롭게 활용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국민 참여 개방형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임주환 씨가 ‘제로 에너지 솔라 스테이션을 이용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급속 충전기 공급안’으로 영예의 1등 금상을 수상했다.
기술의 핵심은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급속 충전기의 전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높은 전력 요구량으로 대량 설치가 어려웠던 급속 충전기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호평을 받았다.
은상은 △국민건강 SMART 운동기구(제안자 김정호) △IOT용 스마트분전반 시스템 기반 스마트전력 플랫폼(제안자 김은태), 동상은 △사람은 피(혈류)가, 기계는 전기(전류)가!-전류를 통한 예지보전 솔루션(제안자 윤혜진) △해상 풍력발전의 잉여생산 전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장치(제안자 김민솔)가 선정됐다. 그 외 10명(팀)에게도 참가상이 수여됐다.
‘전기화 세상 국민공감 콘텐츠 공모전’ 전체 대상으로는 최혜정 씨가 응모한 ‘전기를 연구합니다’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KERI의 얼굴을 전기 콘센트로 표현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부문별 금상은 △전기화 세상에서 행복한 국민의 모습을 실로폰으로 나타낸 ‘전국전기자랑’ 포스터(제출자 박홍진) △전기와 함께 아름다운 지역을 표현한 ‘불야성의 송도(제출자 김진명)’ 사진이 각각 뽑혔다. 그 외 은상 4점, 동상 5점, 참가상 10점이 선정됐다.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연구원과 전기·에너지 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자 모두 축하드리고, 항상 국민체감 관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ERI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 일부를 내부 협의를 거쳐 자체 연구개발(R&D) 과제 리스트로 편성해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림·포스터와 사진은 향후 온·오프라인 기관 홍보를 비롯해 전시 및 교육기부 활동 등 과학문화 확산 활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창원 강소특구 ‘창업 선후배 만남의 장’ 마련
경남 창원(시장 홍남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이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에 참여한 창업기업 50여 개를 대상으로 ‘KERITOR 네트워킹 데이’를 21일 저녁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혹은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까지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ERITOR는 KERI와 Accelerator의 합성어로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선배 창업가의 성공 스토리와 투자 유치 사례를 공유하여 후배 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먼저 성공 사례는 KERITOR 2기 기업인 ‘지티엘’ 황건호 대표가 발표했다.
위성 안테나 분야 창업기업인 지티엘은 KERI로부터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멘토링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2개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음으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태규 심사역이 '에너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IR’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투자 유치를 위해 자료를 잘 작성하는 법 그리고 실제 창업가들의 투자 유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 토론 시간에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건의사항 논의 △기업 애로사항 청취 △상호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KERI 김종욱 전략정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창원 강소특구 지역에 있는 창업기업 간 공통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원활한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네트워킹 취지를 전했다.
향후에도 연구원은 KERITOR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는 등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가들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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