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위해 쿠팡플레이 사업 강화 분석 나와…쿠팡 “공시되지 않은 내용 설명 어려워”
[일요신문] 쿠팡이 최근 영상 제작업체 보더리스필름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보더리스필름이 쿠팡의 계열사로 추가됐다. 쿠팡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더리스필름의 전신은 JTBC의 2018년 웹드라마 ‘막판로맨스’를 제작한 라이브모션픽쳐스다. 보더리스필름의 자본금은 액면가 기준 1000만 원으로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쿠팡에 인수된 후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사세를 확장하는 분위기다.
쿠팡이 최근 영상 제작 업체 보더리스필름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쿠팡의 이번 보더리스필름 인수는 신사업 강화로 풀이된다. 앞서 쿠팡은 2020년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OTT 사업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쿠팡플레이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온라인으로 외국의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를 위한 서비스”라며 “동남아시아에서 K-콘텐츠 인기가 높으므로 K-콘텐츠 제작 및 유통으로 동남아시아 소비자 유인하고 쿠팡 구독자를 확보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쿠팡은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신사업 부문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신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에서 3억 8674만 달러(약 50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9375만 달러(약 12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오히려 제품 판매 부문은 지난해 3억 6090만 달러(약 47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두기는 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88만 달러(약 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