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된 산북면 일원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북면 지역은 8월 8일 10시부터 8월 9일 08시까지 420m의 집중호우로 명품리· 주어리· 백자리 일원에 피해 추정금액 기준 30억 원이 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재난대응 주관부서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방문해 수해피해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을 위로하고, 피해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우 시장은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등 총력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피해가 집중된 산북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피해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응급복구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여주시 전체 수해피해 규모가 30억 이상, 산북면 지역 수해피해 규모가 7억5000만 원 이상일 경우 지자체장의 건의에 따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선포로 결정된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시 국가가 응급대책과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의료 등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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