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7일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3회에서 알프스 3대 북벽 아이거를 배경으로 삼겹살 만찬에 나서는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스위스의 숨은 명소들을 방문해 패러글라이딩부터 호수 다이빙까지 여유를 만끽한 멤버들은 두 번째 캠핑장으로 이동한다. 동화 같은 마을들을 지나 도착한 캠핑장은 알프스산맥 깊은 골짜기에 위치, 360도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경관으로 탄성을 유발했다.
"현실 세계가 아닌 것 같다"며 한껏 들뜬 분위기 속 3인방은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하지만 대망의 삼겹살 파티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난관이 찾아온다. 전날 야심 차게 마련한 삼겹살과 각종 쌈 채소로 풍성한 만찬을 꿈꾼 것도 잠시, 챙겨온 버너와 가스가 호환되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 멘탈 붕괴에 빠진 멤버들이 학수고대하던 한국식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유럽에서의 셋째 날 삼 형제는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무려 8시간을 달려야 하는 장시간 운전을 위해 마트 장보기, 주유 등 분주한 아침을 보낸다. 특히 첫 주유를 시도한 멤버들은 낯선 주유기와 주유 용어는 물론 자동차 유종마저 헷갈리며 또다시 혼란을 겪었다고 해 호기심을 돋운다.
또한 이날은 웅장한 스케일을 뽐내는 스위스 3대 드라이빙 패스도 공개된다. 빙하가 녹아 있는 하절기만 갈 수 있다는 알프스 3대 고갯길 중 첫 번째 '그림젤 패스'에 진입할 예정.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자연의 풍경이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생긴 것과 다른 형"이라는 동생들의 말처럼 반전 매력을 뽐내는 맏형 유해진, 한국에서 완벽한 먹거리를 공수해 간 열정 부자 진선규,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막내 윤균상의 한층 끈끈한 케미스트리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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