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연말까지 저소득층 마일리지 추가 지원…대중교통비 월 최대 50% 절감 가능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9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사업지역을 전국화하여 본사업을 추진 중으로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2021년 29만 명에서 39만 7000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 시 이용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정류장과 출·도착지 간 보행‧자전거 등을 통해 이동한 거리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지원하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카드사의 10% 추가 지원으로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마일리지 추가 지원은 1일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저소득층은 올해 연말까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중교통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호 국토교통부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이번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확대는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민생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알뜰교통카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더 많은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