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그을린 빵 중독적 맛…일부 누리꾼 “암 발병 위험” 경고
겉은 검게 타서 딱딱하지만 속은 폭신하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 빵을 맛본 사람들은 맛있는 데다 중독성까지 있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새까맣게 그을린 모양 때문에 더 손이 간다고 입을 모은다. 이 빵을 가리켜 별미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하나를 맛보고 나서부터 지금은 중독된 상태다” “보기와 다르게 잘 구워진 빵이다. 실제로 맛도 정말 좋다”며 극찬한다.
하지만 이 빵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처구니없다는 의견도 빗발치고 있다. 저렇게 탄 빵을 먹는 건 건강에 해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가령 숯처럼 탄 빵을 먹는다는 것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 “확실히 발암 물질이 많을 듯싶다.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실제 2018년, 스코틀랜드의 식품 표준국은 아크릴아미드로 알려진 암 유발 물질을 거론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숯처럼 심하게 탄 빵을 멀리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암 연구소’에 따르면, “태운 토스트, 탄 감자칩, 또는 바삭바삭한 감자에 함유된 아크릴아미드는 암 발병률을 높이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식품 속의 아크릴아미드가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