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등 셀럽들 행태 꼬집어…“부모 찬스로 데뷔하고 ‘프렌즈’ 연금 타먹는 그가 그런 말 할 자격 있나”
하지만 이런 발언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과연 애니스턴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다. 애니스턴 역시 ‘네포티즘(족벌주의) 베이비’ 아니냐면서 그 역시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는 애니스턴 본인도 배우였던 부모의 후광을 업고 할리우드에 데뷔하지 않았냐는 의미다. 실제 애니스턴의 아버지인 존 애니스턴과 어머니인 낸시 도우 모두 배우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애니스턴은 발언에 신중해야 했다. 자신 역시 부모 찬스로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는가”라면서 “게다가 애니스턴은 수십 년 전에 막을 내린 시트콤 ‘프렌즈’ 덕에 지금까지도 가만히 앉아서 매년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벌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할리우드 관계자 역시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 애니스턴의 배짱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본인은 20년 전에 끝난 시트콤 덕에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다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처지 아닌가. 그러면서 어떻게 다른 리얼리티쇼 스타를 비난한단 말인가”라며 다소 냉랭한 할리우드 분위기를 전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