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7' 3화는 가수 김민종 편으로 꾸며진다. 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배우 이경영을 비롯해 더 블루의 멤버 손지창, 절친 라인 김수로까지 총출동한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민종은 모창의 대표격인 노래들이 많아 '히든싱어'의 시작부터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한다.
이어 "'히든싱어'라는 프로그램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었지만 큰 산이라고 느껴져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이며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힌다.
그렇다면 김민종이 10년의 구애 끝에 '히든싱어7'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귀환을 빛내줄 특급 라인업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김민종과 32년째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이경영은 그와 너무 각별한 탓에 열애설이 난 적 있다며 남다른 관계성을 자랑하는가 하면 직접 코를 잡고 김민종 모창까지 선보인다.
그러나 이경영은 "모든 라운드를 다 맞혀 보겠다"라는 당찬 포부와 달리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예상치 못한 결과에 폭풍 당황한다. 급기야 그라데이션 분노 연기까지 시전하며 애꿎은 곳에 화풀이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진짜 김민종 찾기에 열정이 폭발한 김수로는 "땅문서도 가지고 올 수 있다"라며 파격 조건을 내건다.
하지만 김민종의 바이브레이션마저 완벽 소화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해 20년 우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오답 릴레이를 펼쳐 김민종의 원망을 부를 조짐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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