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물동량 유치에 박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7월 한 달간 부산항이 195만6천TEU(수출입 90만4천TEU, 환적 105만2천TEU)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21년 월평균 물동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여러 악재 속에서 상반기 소폭 감소했던 부산항 물동량이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글로벌 해상 물동량은 공급 차질이 지속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에 주요 국가들이 긴축 기조로 전환하며 둔화세로 접어들고 있다. 덴마크 해운전문연구기관(Sea-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물동량 증가율은 ‘22년 1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2.1% 감소한 1,121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수출입 523만TEU, 환적 598만TEU)을 처리했다. 대한민국 전체 물동량 대비 부산항 점유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76.8%로, 이는 국내 전체 물동량의 하락 속에서도 부산항이 선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7월을 기점으로 부산항 수출입·환적 물동량은 반등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수출입 물동량은 상하이 봉쇄 완화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하며 부산항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환적 물동량은 북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와 일본 지역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7%와 6.6% 증가해, 확연하게 회복세로 전환했다.
BPA는 올해 초부터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주요 도시봉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악조건 속에서도 원활한 수출입화물 처리 지원뿐만 아니라 특송화물 유치, 선사들의 신규 정기항로 개설 유도 등을 통해 부산항 물동량 이탈 방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PLCSI)에서 부산항은 전년 대비 2.8점(2.4%↑) 상승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계속되는 대내외 물동량 하방 압력에도 BPA는 글로벌 선·화주의 부산항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부산항 환적 물동량의 14%(21년 기준)를 차지하는 주요 교역 국가인 일본의 화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설명회(IR)를 열어 우수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부산항 경쟁력을 적극 홍보해 신규 물동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얼라이언스 핵심 선사들의 본사는 물론, 현장 실무진, 부산 지사, 한국본부(HQ) 등과 지속적인 협업 및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용선료와 유류비가 급상승한 가운데 부산항 환적이 일부 노선에서 직기항 대비 최대 5배까지 비용 경쟁력이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부산항 운영상의 개선점을 발굴해 하반기 환적 물동량을 더욱 증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선사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부산항은 글로벌 선사의 미주동안 노선, 남미 노선, 동남아 노선을 신규로 유치해 국내 수출 화주의 원활한 물류를 돕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글로벌 물류대란의 여파가 지속하고 중국의 도시봉쇄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됨에도 부산항은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신규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 수출화주 및 부산항 이용 선사들이 원활하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북항 친수공원,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북항 친수공원이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우리나라 국토·도시·경관 분야의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지난 7월부터 서류심사, 현장심사, 국민참여심사, 최종심사 등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BPA는 그동안 항만보안시설로 닫혀있던 부산항 북항을 시민에 돌려주고자 했던 북항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살려 경관수로변을 모두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고, 구도심과 바다를 연계하는 전체 경관계획에 기반한 국제공모를 통해 우수한 공원 설계안을 반영, 공원 내 부산항의 역사를 살린 구조물을 배치하는 등 북항의 정체성을 담은 친수공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준석 BPA 사장은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을 수상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북항이 세계적인 미항이자 명품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A에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랜드마크 부지 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디자인 가이드라인 해설,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업설명회 및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PA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구역인 랜드마크 부지에 우수한 사업자를 모집하고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월 20일까지 사업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 산단조성 시행사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창원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신항개발주식회사와 ‘효율적 항만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공공분야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분야의 적극행정을 통해 진해신항 및 부산신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골재를 효율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상호 윈윈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토 처리가 시급한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부산항 신항 남‘컨’항만배후단지공사에 우선 공급하고, BPA가 시행하는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공사와 민간사업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반출시기·발생량 등의 정보를 공유해 필요시 교환 사용에 협력하는 내용 등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이익금 중 일부를 인근 주민의 복지 및 환경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안골산업단지 개발사업자가 BPA 규제개혁 플랫폼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제기한 애로사항을 부산항만공사가 현장중심의 유연한 적극행정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신항개발주식회사는 안골일반산업단지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약 50만㎥)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BPA도 이를 항만건설에 필요한 토사로 활용함으로써 약 7.7억원(반입량 7만㎥ 기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상생하는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개발사업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민간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국익·실용의 국정운영 원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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