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명권’ 페퍼저축은행 선택…21명 지명 받아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는 2022-2023 V리그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페퍼저축은행이 특별 지명권을 행사한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은 몽골 출신 체웬랍당 어르헝이었다.
몽골 출신의 어르헝은 194.5cm 장신을 자랑한다. 이는 종전 김연경의 192cm를 뛰어넘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장신 기록이다.
몽골 출신으로 지난 2019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프로배구 리그가 없는 몽골을 떠나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의 양친에게 입양됐다. 이어질 귀화 절차가 완료되면 V리그 활약이 가능해진다.
이어진 1라운드 지명은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2라운드 1, 2순위를 연달아 차지했다. 임혜림, 이민서, 박은지, 김윤우, 윤결, 임주은, 김사랑, 서가은이 차례로 지명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는 총 21명이었다. 참가자 49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