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몽골과 환경 분야 교류·협력 강화
![이재준 시장이 툽덴도르찌 몽골 환경부 차관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907/1662547346092434.jpg)
이재준 시장은 “수원 시민의 숲 조성 사업이 잘 진행되고, 몽골에 도움이 돼서 다행”이라며 “수원시와 몽골이 환경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수원시는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막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2011년 몽골 정부·(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튜브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민의 숲’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ha 넓이(10만㎡) 땅에 나무 1만 그루를 심어, 10년 동안 100ha 땅에 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사업이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은 사막화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계적인 식목 조림으로 토양을 복원하는 효과를 거뒀고, 식생 피복으로 사막화를 방지했다. 수원시는 지난 8월 25~29일 수원시민봉사단과 함께 ‘몽골 수원시민의 숲’을 찾아 나무의 생육상태, ‘식생(植生) 피복률’ 등 숲 실태를 조사했다. 지난 10년간 식재한 나무는 10만 4770그루(6종) 중 현재 5만 4379그루가 생존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