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일 7.8% 인상 이후 13개월 만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오는 10월 1일부로 12개 라면 품목의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주요 제품별 인상폭은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팔도비빔면 9.8% 등이다.
팔도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해 9월 1일 평균 7.8%를 인상한 이후 13개월 만이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 원가 압박이 세졌다.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라면 26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11.3% 올리겠다고 최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대형마트 기준 신라면은 한 봉지당 평균 736원에서 820원으로 오른다.
일각에선 라면업계 도미노 인상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