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특검에 수사 맡기고 민생 돌봐야”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 필요(62.7%),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는 표적 수사가 아니다(52.3%)라는 MBC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vs 김건희 특검”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추석 밥상 화두는 경제난 및 고물가에 대한 탄식 불안, 대통령과 정치권에 대한 원망”이라며 “우리의 진정한 위기는 이러한 경제 위기를 외면하고 분열, 증오만 생산하는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정치를 살려야 경제도 물가도 외교도 살릴 수 있다. 통합, 협치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해 청와대 문서를 확보하고 ‘윗선’ 개입 여부를 살피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원장의 개입 여부가 주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