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한테 장소 및 동선 귀띔” 주장 나와…당시 US위클리 특종 이후 커플 공식석상 등장
그런데 파장이 컸던 이 사진이 사실은 파파라치 특종 사진이 아니라 미리 다 기획된 것이었다면? ‘롤링스톤’의 공동 설립자이자 편집장인 잔 웨너는 최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라이크 어 롤링 스톤’에서 “졸리는 당시 ‘US위클리’의 사진기자에게 자신이 피트와 함께 아프리카 해안의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US위클리’를 소유하고 있었던 웨너는 “이 사진기자는 졸리와 피트가 아들 매덕스와 함께 어느 숙소에 머무르고 있는지뿐만 아니라, 매일 몇 시에 해변으로 산책을 나갈 계획인지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뿐만이 아니다. 웨너는 “이 사진기자는 졸리와 피트의 모습이 ‘은밀하게’ 촬영될 수 있는 장소까지 제안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그 사진은 ‘브란젤리나’의 데뷔라는 세계적인 특종이었다. 그리고 그 제보자는 바로 졸리였다”고 폭로했다.
당시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킨 이 사진은 애니스턴과 피트의 이혼 절차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공개됐으며, 그 후부터 졸리와 피트는 계속해서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졸리가 첫째 딸 샤일로를 임신했다고 밝힌 2006년 1월, 둘의 열애는 기정사실이 됐다.
2012년 4월, 약혼했던 졸리와 피트는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2년여 만에 끝나고 말았다. 2016년 9월 이혼 소송이 시작됐으며, 2019년 4월 법적으로 갈라선 채 완전히 남남이 됐다. 출처 ‘인터치위클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