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누나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자진 신고
A 씨는 전날 자정 쯤 강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속인인 누나를 둔기 등으로 폭행해 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9시간 뒤 “누나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사망자의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A 씨는 얼마 후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무속인 누나가 자신에 딸에게 무속인 되라고 하자 격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