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기업…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4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비앤지스틸에서 60대 하청노동자 A 씨가 코일 포장 작업 중 숨졌다.
A 씨는 10톤 정도의 스테인레스 코일에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6일에도 현대비앤지스틸에서 크레인 점검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50대 B 씨가 끼임 사고로 숨진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당시 사고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작업 재개 후 열흘 만에 다시 같은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 계열사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전문 제조업체다. 이곳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