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평택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제빵공장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사측이 안전 관리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숨진 노동자가 다룬 기계에 안전상 결함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A(23)씨가 약 1.5m 높이 오각형 통 모양 교반기에 상체가 끼인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제빵공장 안전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고용노동부는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허영인 SPC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SP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