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11월 1일 출시

최저 연 5.5%·1억원 한도

[일요신문]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11월 1일부터 출시한다. 최장 10년, 최대 1억 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업자 등록 후 현재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1억 원이며, 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최저 연 5.491%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장 10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만기 일시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한도 등의 사유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에겐 13개 제휴사를 통해 연계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상품 출시에 발맞춰 ‘뱅킹 서비스’도 새롭게 구축한다. 자영업자들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개인사업자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자영업자의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 및 ATM·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중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해 개인사업자 상품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사장님 전용 홈 화면’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