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역 사고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노동부는 경찰과 함께 8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사무실 등 4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월 30일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점검을 준비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숨진 사고에 대한 것이다. 노동부는 사고 당시 작업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가 준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최근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대전차량사업소에서 열차 검수 작업을 하던 직원이 열차의 바퀴와 레일 사이에 끼어 사망했으며, 7월에는 서울 중랑역에서 궤도 점검작업(자갈 제거)을 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