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2가 백신 접종 권장…당일접종도 가능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 접종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10월 27일부터 사전 예약한 18세 이상 기초접종 완료자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잔여 백신을 활용해 당일 접종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기반 개량백신 중 BA.4/5 기반 백신 접종은 처음이다. 그동안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도입된 개량백신은 BA.1을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2가 백신)이었다. 새로 접종에 투입되는 개량 2가 백신은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2.6배 높았다.
보건당국은 2가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다만 화이자·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단가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한편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대리예약 가능),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당일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도 할 수 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