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 상담 전월 대비 4.6% 증가…봉지면, 화장품, 쌀 등 스타일브이 관련 상담도 높아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10월 소비자 상담은 4만 9488건으로 전월 대비(4만 7299건) 4.6%(2189건), 전년 동월 대비(4만 5899건) 7.8%(3589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전기 매트류’(280.0%)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코트’(256.5%), ‘점퍼·재킷류’(200.3%)가 뒤를 이었다.
‘전기 매트류’는 온열 기능 미흡으로 무상 수리와 환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코트’ 및 ‘점퍼·재킷류’는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상담이 급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2만 1820.0%), ‘화장품세트’(905.3%), ‘쌀’ (50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쌀’, ‘각종 식품류’ 품목 모두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9월 2일 피해 예방 주의보가 발령됐던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 다발 품목으로 물품 미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봉지면’(2192건)이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1817건), ‘이동전화서비스’(1,082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 3501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 2996건(27.8%), 50대 9383건(20.1%)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이 1만 1424건(23.1%), ‘품질·A/S 관련’ 1만 1212건(22.7%), ‘계약해제·위약금’ 1만 65건(20.3%)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 방법에서는 ‘국내 전자 상거래’ 2만 58건(40.5%), ‘방문판매’ 1679건(3.4%), ‘전화권유판매’ 1561건(3.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