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382명 파업 참여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종사하는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총 1382명(5.58%)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학교 총 1413개 중 144개 학교(10.1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나머지 학교들은 정상적으로 급식이 운영됐다.
급식 제공에 차질이 있었던 144개교 중 132개 학교에서는 대체식을 제공했다. 130개교에서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을 공급했고, 2개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이외 12개 학교에서는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직종별 파업 참가 인원(공립 기준)은 조리 실무사가 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수교육실무사(167명), 조리사(123명), 과학실무사(87명), 교무실무사(80명) 순으로 참여자가 많았다. 서울 지역 교육 공무직의 이번 파업 참가 규모(1382명)는 주최 측이 예상했던 수치(5500명)보다 낮았다.
교육당국은 교육 현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체급식과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일선 학교에는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