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역~복정·남위례역 총 12개소 정거장…57년 만에 서울서 트램 부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서울특별시는 위례선을 이번 달 착공해 2025년 9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마천역과 복정역, 남위례역을 잇는 이번 도시철도 사업은 연장 5.4km에 총 12개 정거장(환승역 3개 포함)을 트램으로 연결한다. 위례선 열차는 1대당 5칸(모듈)으로 구성됐다. 총 10대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 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트램(노면전차 차량)은 도로에서 궤도를 이용하여 운행되며,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하는 초저상 차량이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가선)이 필요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기지를 지하화해 지상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고, 위례선이 통과하는 장지천 횡단 교량은 수변공원과 조화되도록 미관이 우수한 케이블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