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71억 7400만 원 투자…온실가스 9460톤 감축
국민은행은 최근 3년간 71억 7400만 원을 투자해 약 9460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를 절감했다. 국토부는 이 감축량이 △소나무 117만 그루 식재 효과 △약 989만㎡의 산림조성 효과 △1년간 3893대 승용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다고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건물 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로 최초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건물 에너지 운영 성능 개선을 위해 영업점 및 전산센터의 운영방식을 조정했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 설비 확대 △조명설비(형광등→LED) 개선 △업무용 차량 친환경 자동차(K-EV100 선언) 구매 등의 조치를 했다.
또한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신사옥 신축 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선언 및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으며,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협약 대출 사업’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을 하고 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감축 목표를 설정·이행·평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건물 부문 목표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확산 및 감축 이행을 위한 노력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국토부는 목표관리업체의 적극적인 감축을 위해 건물 에너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감축 기술 발굴 지원’, 신규 진입업체의 원활한 제도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제도 이행 지원’, 애로사항 개선·법정 사무 부담 해소를 위한 ‘상시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관리업체들이 단순히 설정된 배출 목표만을 이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추가감축 활동이 필요하다”며 “매년 우수기업 선정은 물론 다양한 감축 지원 사업 운영, 최신 감축 기술 발굴, 우수성과 공유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