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 스포츠 “복싱보다 짜릿” 격투기 마니아 사이 인기
두 명의 파이터가 마주보고 서서 팔씨름을 하는 자세로 대결하기 때문에 다소 기이해 보이는 것도 사실. 한 팔은 서로 묶어두고 다른 한 팔로만 자유롭게 펀치를 날릴 수 있으며, 몸통을 연단에 사슬로 묶어두었기 때문에 링 위에서처럼 이리저리 발을 놀리거나 가드 자세를 취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오로지 머리와 몸을 움직여 요령껏 상대의 펀치를 피해야 한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매우 잔인한 스포츠일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일반 복싱보다 흥미롭고 박진감 넘친다고 말하기도 한다. 최대 3라운드까지 펼쳐지며, 매 라운드는 1분씩 진행된다.
암복싱 경기가 처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틱톡을 통해 동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였다. 워낙 과격하기 때문에 특히 격투기 종목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라고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