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전체 조합원 대상 합의안 찬반투표 진행 예정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7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1차 잠정합의안에 주유 상품권 지급 증액,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 상향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나머지는 1차 잠정합의안과 동일하다. 기본급 8만 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 원 지급,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 대상 기간제 채용 인원 확대 등이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투표일은 오는 15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