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발견한 경북’ 주제…민·관·공 협업 결과 공유
[일요신문] 경북도는 지난 16일 산학연유치지원센터(김천 혁신도시)에서 '2022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발견한 경북'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성과공유회는 1부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 발표 및 의제별 실행 내용과 향후 계획 발표, 2부 의제실행과 관련된 민·관·공 각 분야별 담당자들의 토크쇼와 의제실행 관련 기관의 소감 나눔으로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의제실행에 참여하는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공공기관과 의제실행 주체인 중간지원조직과 민간단체가 참석해, 성과에 대해 공유하며 소감을 나눴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은 행정안전부 국고보조로 13개 시도에서 진행 중이다. 주민이 주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학계‧기업 등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민‧관‧공 협업체계 구축사업으로, 도내 37개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실행의제는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 댐 상류지 생태마을 조성, 지역 의료기관 비상발전선비 사전점검 지원사업 등 14개로 민관·공 협업으로 의제실행이 마무리돼 가고 있는 단계이다.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은 AI앱 및 IoT터치태그를 이용해 어르신의 생활패턴을 감지·분석해 행동개선을 돕고, 긴급상황 감지 시 보호자에게 바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의성 철파리 마을 30가구의 집안 곳곳에 터치태그를 설치했고, 경북행복재단과 경북시민재단, 행복의성지원센터, DNX(앱개발 기업)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내년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재정지원으로 경주 등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댐 상류지 생태마을 조성' 의제의 경우 댐 상류지 주민의 삶과 댐 수질개선활동의 공존을 위해 댐 상류지 주민의 수질개선활동을 독려하는 사업으로,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 농법 활용 사과 브랜딩과 판로개척을 진행하고, 댐 상류지 주민의 수질개선 노력에 대한 댐 하류지 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등을 진행했다. 보현산댐과 영주댐을 위주로 수자원공사, 경북시민재단과 씽크로콥(로컬브랜딩 기업), 와이낫츠협동조합, 영주시·영천시의 협업으로 추진했다.
'지역 의료기관 비상발전설비 사전점검 지원사업'의제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구비한 비상발전설비에 대해 점검 및 부품교체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을 대상으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메시지팩토리협동조합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황명석 도 기획조정실장은 "실행주체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노력, 참여 기관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의제들이 실행될 수 있었다"며, "올해 의제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좋은 의제들이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