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19일 이강덕 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오랑과 세오녀의 고장인 오천읍 세계리 일원에 일월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김동은 무용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사업 추진 경과보고, 이강덕 시장의 감사패 수여(시공사 1명, 자문위원 2명), 주요 내빈들의 축사, 기념 촬영 및 퍼포먼스,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일월문화공원은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배경으로 전해지는 해병대 1사단 내 일월지와 가까운 오천읍 세계리 일원에 포항시가 지역 문화공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13년 도시관리계획에서 공원으로 변경 지정됐으며, 2017년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2019년 9월 본격적으로 공원 조성공사를 착공해 올해 6월 말 콘텐츠사업을 완료하고 일월문화공원 조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한 3대 문화권 관광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했다.
2만 3330㎡(약 7070평) 면적에 연오랑세오녀 동상, 일월 정신이 깃든 기념단, 일월문화기념관, 일월지, 청동기시대 유물, 선돌, 암각화, 고분,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을 조성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다양한 관광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역사적 유산이 깃든 문화공원인 일월문화공원을 동해면에 있는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공원과 장기면 유배문화체험촌 등과 연계해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포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 앵커기업 에코프로와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 혁신워크숍 개최
포항시는 지난 16일 이차전지 앵커기업인 에코프로와 함께 동반자 관계수립 및 신규 투자유치, 배터리 선도도시 위상 제고 등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에코프로 포항3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북도, 포항시, 에코프로 등 ‘경북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주요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공장견학 △참여기업-공무원 간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참석 기관 담당자들은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과 함께 지역의 이차전지산업 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점검, 산-관 연계 아이템 기획과 사업화 등을 논의하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성공의 핵심이 바로 ‘산학연관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포항시와 경북도가 에코프로 포스텍 등과 경북 지역 30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지자체가 참여한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는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에 선제적 대응으로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다.
산업협력 시스템의 구축 및 이차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으로써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도와 함께 지역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결집해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의 산학연관이 모두 힘을 합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더욱 탄탄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최신 정보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공무원이 차세대 주력 신산업인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설명회 및 성과 로드쇼’ 개최
포항시는 지역산업에 데이터를 도입해 관련 산업을 촉진하고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경북도, POSTECH과 함께 지난 1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설명회 및 경북 데이터 성과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의 데이터 활용 지원사업 중 하나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서비스 개발 시 데이터 도입을 지원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들이 사업을 신청하면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유동 인구, 기업정보, SNS, 소비, 마케팅, 기상정보, 부동산, 교통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의 2023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자세히 소개하고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우수사례를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부 행사에서는 데이터에 관심 있는 수요기업을 공급 기업과 매칭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기업 매칭 상담창구를 운영했다.
시는 올해 13개 지역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6억 60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향후 더 많은 지역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신청해 데이터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사업화하는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데이터 인식 개선과 차후 사업의 혁신을 위한 효과적 수단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경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과 같이 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데이터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도 빅데이터 AI 혁신센터 활성화로 지속적인 데이터 전문 인재 육성과 데이터 지원사업의 수요 증가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늘리고 관련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산업의 발전으로 데이터 선도도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데이터는 하나의 혁신이자 자본으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비용 문제에서 벗어나 맞춤형 데이터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의 안전하고 가치 있는 활용으로 신산업 성장과 전통산업의 융합·혁신을 가속화해 디지털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반기 우수 공무원’ 선발
포항시는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최근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개인 분야 1명, 팀 분야 2팀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ON소통’을 통해 5일간 적극 행정 우수사례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며, 1차 실무 심사 및 2차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개인 분야에서는 차량등록과 이정희 주무관이, 팀 분야에서는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 농식품유통과 농산물유통팀이 각각 수상했다.
먼저 차량등록과 이정희 주무관은 경북 최초로 자동차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해 등기우편 발송비용 감소에 따른 예산 절감과 고지서 전달 성공률 및 업무 효율성 증대, 세수 증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은 기존 시간제 보육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야간, 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의 보육 공백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돌봄 체계 구축에 힘썼으며, 심야 및 공휴일 근무에 대한 처우(수당)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개정 등으로 ‘포항형 영유아 긴급 돌봄 체계’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유통과 농산물유통팀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포항시 농수산물 온라인 매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한 대학생 재능 기부 활용, NS홈쇼핑과 MOU 체결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포항시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 매출액 급등, 로컬푸드 비대면 무인 판매장 개설 및 활성화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태풍 힌남노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행정으로 모범을 보여준 수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포항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이철우 "대통령제 정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바꿔야"
온라인 기사 ( 2024.12.12 1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