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완패…손흥민·케인 듀오 풀타임 무득점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이었다.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다.
앞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승점을 잃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 자리를 빼앗았다. 5위로 밀린 토트넘은 승리해야만 순위를 4위로 되돌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도 해리 케인과 토트넘 공격진을 형성했다. 또 다른 공격 파트너 데얀 클루셉스키는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브리얀 힐이 선발로 나섰다.
이날 역시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토트넘이었다. 공격시 날카로은 장면을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고 뛰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반 중반 수비 지역에서 공을 빼았겼으나 곧장 수비에 나서 공을 끊어냈다. 이후 답답한듯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경기에 나섰다.
점수가 나온 시점은 후반전이었다. 후반 5분 상대 중거리 슈팅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추가골까지 내줬다. 더글라스 루이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연이어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한 토트넘이었다. 결국 경기는 0-2로 마무리됐고 토트넘은 5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타구장 결과에 따라 6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