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태용 시장 올해 첫 산업현장 방문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12일과 13일 이틀간 올해 첫 산업현장 방문에 나서 4개 우수기업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남경테크윈(대표 김상조), ㈜후원이디아이(대표 차지현), 아이엔테코㈜(대표 김익진), ㈜대천(대표 이창우)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 기술기업, 의생명기업, 수출기업의 제조현장과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기업 대표들은 “김해시의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에 감사드린다”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력 채용, 자금 지원 확대, 환경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홍태용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기업들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자주 방문해 산업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시는 각종 기업 지원사업을 자세히 설명하고 관내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도록 독려했으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과의 연계 발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우수기업 4곳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경로와 발전 방향을 잘 보여준다. 기술우수 기업인 ㈜남경테크윈은 자동차부품 조립설비, 시험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자동차 모터용 와인딩머신과 조립 자동라인 제품을 국내외 자동차 부품회사에 공급하며 2019년 김해형 강소기업 선정, 1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경남 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유망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의생명의료기기 유망기업인 ㈜후원이디아이는 임플란트 가공 단계에서부터 최종 세척 공정까지 최적의 제조기술과 세척 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신기술 제품 ‘옥타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부산에서 설립돼 2020년 김해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고 2022년 서김해산단으로 신축 이전한 데 이어 같은 해 인도네시아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참여로 동남아 시장 판로를 개척,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우수 기업인 아이엔테코㈜는 친환경 사이클링 필터링 시스템과 쿨런트 필터링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와 역수출로 2019년 경남 스타기업 선정, 2022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300만불 수출탑 달성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출 기업인 ㈜대천은 조선, 해양 플랜트, 반도체, 자동차 산업 등을 아우르는 산업용 튜브 제조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멀티코어튜브 생산에 성공, 국내와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선점하며 2016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2019년 글로벌 강소기업, 2022년 지역혁신선도기업100에 선정됐다.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 운영
김해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주차장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 장거리 이동 시 발생하는 운행차 배출가스를 사전에 점검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자율적인 차량 점검과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검사 주요 항목은 △경유차의 매연과 휘발유 △LPG차의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농도와 공기과잉률 등이며 측정결과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경상남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에서 간이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기준초과 차량은 가까운 지정 전문정비업체에서 점검, 정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참여자에게는 와이퍼, 워셔액 등 차량 소모품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수송 부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 행사를 매월 추진하고 노후 경유차량의 조기폐차와 저감장치 부착을 신청하는 차량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미세먼지 줄이기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시민 스스로 차량 배출가스를 점검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첫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실시
김해시는 지난 12일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경상남도 임차헬기(S-61N)로 올해 첫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항공예찰은 헬기 기장 외 담당직원 3명이 참여해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는 한림면, 생림면, 대동면 일원과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인접 지역까지 살폈다.
김해시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을 포함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17억원, 도비 2억4000만원을 포함한 총 26억원의 예산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제거(1만4000그루), 예방나무주사(10ha), 훈증목처리(9000개소)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숲가꾸기 패트롤을 포함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단 등 직영근로자 22명을 채용해 시민들의 불편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번 항공예찰로 발견한 감염의심목은 QR코드를 활용해 지상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상반기 방제작업 기간인 3월 말까지 방제작업을 완료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 추세에 있어 정밀 항공, 지상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예찰 결과를 밀양시, 양산시, 부산 강서구 등 시 경계 인접 시·군들과 공유해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업 방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