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113/1673606966963603.jpg)
BPA는 오는 3월 1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제2터미널)로 독일 버나드 슐테(Bernhard Schulte)사의 2만8000톤급 MS Amadea호가 승객 600명을 태우고 동경-나고야 등 일본의 6개 항만을 거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항에 첫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20년 2월 입항 금지 조치 이후 3년만으로, 그동안 크루즈 재개를 기다리던 여행사, 관광업계 등 많은 분야에서 기대하고 있다.
BPA는 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13일 CIQ(세관·출입국·검역) 8개 유관기관과 회의를 개최해 크루즈선 입항 계획을 공유하고, 관광객 입출국 수속, 검역 조치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3월 첫 기항을 포함해 부산에 기항 예정인 크루즈는 현재 80회이지만,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과 관광객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의 전성기 수준을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별 특성에 맞추어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선사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소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크루즈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