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회적 배려 대상 가정에 놀이꾸러미 전달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새해를 맞아 만3~5세 유아를 둔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가정에 ‘설날맞이 놀이꾸러미’ 45세트를 전달한다.
이 놀이꾸러미는 사회적 배려 대상 가정에 놀잇감을 지원하여, 가정놀이 활성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달 대상은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유아 34명과 아동양육시설 ‘애아원’ 유아 11명이다.
이 놀이꾸러미는 블록 2종, 비눗방울놀이, 클레이 등 설날에 가족과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잇감으로 구성돼 있으며, 1월 20일까지 무료 택배를 통해 각 가정으로 전달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지역사회 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부산 유아교육 계획 수립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23년 주요 정책과 역점과제를 담은 ‘2023 부산 유아교육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 계획은 부산 유아교육의 정책 방향과 2023년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널리 알리고, 유치원별 특색있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올해 부산 유아교육 주요 정책 방향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교육 △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교육 등이다. 이에 따른 부산 유아교육의 4대 역점과제는 놀이가 배움이 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디지털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미래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방과후과정(돌봄교실)’,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을 위해 ‘유초·유보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운영’,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 ‘실내놀이 환경조성 지원’ 등 사업을 운영한다.
공립 37개원과 사립 93개원 등 130개원에 AR,VR 등 멀티미디어학습장치 및 디지털 학습기기를 활용한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을 조성한다. 디지털 교실 운영을 통해 또래 간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 매체 과의존·과몰입 예방을 위한 유아 디지털 윤리교육도 실시한다.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교육을 위해 ‘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학비 인상 및 외국국적 유아 학비 지원’, ‘유아 생존수영 교육 시범 운영’,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예산 및 어라운드뷰 구입비 지원’, ‘특수학급 설치 확대’, ‘무상급식비 인상’,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 인상’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만 5세 600여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 수업과 1일형 현장체험학습 형태의 실습수업으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유아 1인당 5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학버스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안전도우미(동승보호자) 예산을 모든 공·사립유치원에 지원한다. 직영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의 경우, 운전자 사각지대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라운드뷰’ 구입·장착비를 1대당 2백 3십만 원씩, 후방감지센서 구입·장착비를 1대당 4십만 원씩 각각 지원한다.
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교육은 환경·생태, 독서교육 등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공연드림’, ‘유치원 안 작은 미술관’ 등을 운영한다. 전문 예술단체가 유치원을 방문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지역화가·미술가의 작품을 일정 기간 유치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 유아교육 정책의 원활한 현장 정착을 위해 17일 줌(ZOOM)을 활용해 유치원 교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유치원 교육계획 수립 지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선옥 시교육청 유아교육담당장학관이 나와 부산 유아교육 정책 방향과 2023년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안내한다. 시교육청은 ‘2023 부산유아교육계획’ 책자를 모든 유치원에 배부했고, 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자료를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물품 공동구매 통한 학교 업무경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지난해 운영한 ‘물품 공동구매’ 제도가 학교 업무경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2022년 물품 공동구매 추진 결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97.69점에 달하고, 개별 구매금액 대비 27.4%인 28억 원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처음 시행한 ‘물품 공동구매’ 제도는 수요 물품의 규격과 납품 시기가 비슷한 컴퓨터, 노트북 등 7개 품목을 수요조사 후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계약·구매하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공동구매에 참여한 572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사후 관리’, ‘제품 품질’, ‘적기 납품’, ‘친절도’ 등 모든 항목의 만족도 평균 점수가 97.69점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2020년 91.43점, 2021년 96.24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물품 대량 구매를 통해 개별 구매금액 103억 원 대비 27.4% 감소한 75억 원으로 공동 구매해 2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와 기관 572곳에서 노트북 2천 124대, 모니터 4천 439대, 컴퓨터 1천 974대, 차세대컴퓨터실 구축 물품 2천 983대 등 1만 1,844대의 정보화기기를 공동 구매했다. 물품 공동구매 제도는 만족도 점수, 예산 절감 등과 함께 일선 학교의 물품 구매 관련 업무 미수행 등 실질적인 학교 업무경감에도 효과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와 운영상 드러난 미흡한 점을 보완해 ‘2023년 물품 공동구매 계획’을 수립했다. 제도는 상·하반기 2회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상반기는 5월에, 하반기에는 10월에 ‘납품’, ‘검사·검수’, ‘대가 지급’ 순으로 운영한다. 11월에는 평가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사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구매와 별도로 학교 목적사업비 중 표준화가 가능한 구매 물품은 수시로 공동구매를 실시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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