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년 언론과의 만남 개최...시흥시 이끌어갈 새해 비전 제시
임병택 시장은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민생 경제 회복, 성장 동력 확보를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교육·돌봄’, ‘균형발전’, ‘해양레저관광’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흥시가 실현할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비전으로 ‘바이오’를 꼽았다.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함으로써 바이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와 연간 2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힘을 쏟는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경기 서부권 중심의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뇌인지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올해 신속한 착공을 추진한다. ‘교육·돌봄’ 정책을 통한 교육도시 시흥 완성도 속도를 낸다. 올해는 보편적 학습권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조성, 동별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에 주력하고, 서울대 교육협력은 주제와 대상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교육장 조성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흥교육캠퍼스 쏙’은 올해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제공,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19개 동마다 설치한 ‘시흥돌봄SOS센터’는 기존 5대 중장기 돌봄 연계와 더불어 5대 단기 돌봄서비스를 신설 확대하며 시민의 돌봄 체감도를 높인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달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하며 ‘균형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매화지구는 1만 호 주택 공급, 매화역, 매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2,700여 세대 주거단지와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 역세권 개발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미래 시흥을 완성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해양레저관광’이다. 시흥시는 시화호 거북섬에 관광과 레저, 문화, 교육 등 시흥시만의 가치를 담아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00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은 2024년까지 계류시설과 경관 브릿지,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을 구축한다. 오는 3월 실내 다이빙풀 등을 갖춘 스트리트몰2가 준공하고, 4월에는 아쿠아펫랜드, 12월에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한 여정을 힘차게 이어가겠다”라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