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미국서 혁신 성장 방안 모색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 등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소속 7개교 총장이 최근 미국 주요 대학 및 기관을 방문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혁신성장 방안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SU)과 아리조나주립대학(ASU) 등을 방문해 거점국립대학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수·학생 교류 등을 합의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
거점국립대학 학생들의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에 대한 혁신적 의견 공유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학생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KNU10 사무국’ 설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단은 방문 기간 중 SFSU를 찾아 린 마호니(Lynn Mahoney) 총장을 비롯해 국제담당 부총장 등을 접견하고 거점국립대학 학생들의 어학연수 등 맞춤형 교육 협력, 그리고 구체적인 등록비용과 숙소 등 세부 사항까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ASU를 방문한 총장단은 줄리아 로젠(Julia Rosen) 부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ASU의 개혁 및 혁신 성과, 비즈니스 스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대학의 대표적인 융합연구 기관인 바이오디자인 연구소를 방문했다. 특히 대학개혁을 위한 기관(UDI)의 미누(Minu) 부원장으로부터 지난 20년간 수행한 ASU의 개혁 과정과 성과를 소개받고, 한국 대학들의 개혁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KNU10 대학들과 ASU는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 혁신 및 온라인 교육과정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학생을 주기적으로 파견, ASU와 혁신성과를 함께 공유·평가하기로 해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벨상 수상자인 로렌스 교수로부터 시작된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도 방문해 현재 연구원들로부터 시설과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이 연구에서 거점국립대학 교수와 학생 파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총장단은 코트라실리콘밸리 및 시스코 본사도 찾아 미래 원격교육 방향과 기술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시스코 한국지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총장단은 이번 방문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도 참가해 거점국립대학들이 내놓은 우수 기술을 함께 돌아보고, 효과적인 대학 기술이전 및 홍보를 위해 내년에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필주 교수, ‘탄소중립 추진 유공’ 대통령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김필주 교수(농업생명과학연구원장)는 2022년 기획재정부에서 모든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탄소중립 추진 유공 포상’ 행사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2050 탄소중립에 기여를 공로를 인정받아 농축산 및 해양수산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월 18일 오후 1시에 열렸다.
김필주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위원 및 통계 관리위원으로 활동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했고, 다년간의 연구로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 및 국가고유계수를 등록해 탄소중립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규산질비료를 활용해 논에서 메탄 배출량 감축 기술을 개발하여 연간 30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개발된 기술 중 ‘메탄 생성균 활성억제제 에테폰 활용기술’은 산업체로 기술 이전하는 등 그동안의 탄소중립 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김필주 교수는 한국토양비료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수의 국내외 탄소중립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유치했고, 지난 5년간 100회 이상의 국내외 학술대회 특별강연, 연구소, 기업체, 협회, 대학교, 개발도상국 등의 초청강연, 다양한 시민강연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문제점을 교육하고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농경지 관리 중요성과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방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농생명산업 기후변화 대응기술개발’ 연구를 3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24년까지 지속되며,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기술,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적 적응 기술, 기후변화 적극 이용 기술 개발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천마기계에 ‘평면접촉식 유압 퀵 커플러의 최적설계’ 기술이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1월 16일 오전 진주시 상평동 천마기계(주) 회의실에서 천마기계(주)(대표이사 조용민)와 ‘평면접촉식 유압 퀵 커플러의 최적설계’(발명자 류성기 기계공학부 교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유압 시스템의 외부환경과 내부시스템을 완전히 분리해 잔압을 제거하고 누유를 방지하는 친환경 커플러 기술이며, 원터치로 탈·부착이 가능한 혁신적인 유압 퀵 커플러의 신기술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천마기계(주)는 1988년 설립해 ISO9001, QS9000, TS16949, ISO14001, ISO/TS16949, 클린사업장 인증과 벤처기업을 지정받은 34년 역사의 유압부품 전문기업으로 유압 커플러와 냉동공조용 커플러 그리고 각종 유압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천마기계(주)는 이전받은 평면접촉식 유압 퀵 커플러의 최적설계기술로 군용차량, 중장비, 건설기계, 농기계, 산업기계 등에 들어가는 유압커플러의 성능향상과 친환경 및 안전성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이들 장비의 국내외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 연구자인 류성기 교수는 경상국립대 공과대학장, 인재개발원장, 창의적항공IT융합인력양성사업단장,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산학협동센터장을 비롯, 한국기계가공학회장, 한국정밀공학회 부회장·편집장, 대한기계학회 교육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지자체 자문위원과 중소벤처기업부·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의 평가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류성기 교수는 유성기어, 기어박스설계, 유압기계, 항공기부품 최적화 및 기계 시스템 설계 전문가다. 최근 5년간 SCI 논문 32편, KCI 논문 45편을 게재하였고, 12건의 특허등록과 16건의 특허출원 실적을 갖고 있으며, 연구성과 가운데 12건을 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현재 경상국립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 3.0,)의 항공·기계 ICC와 BK21 FOUR GNU 기계항공 미래인재 교육연구단의 구성원으로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 중소·강소기업에 알짜 기술이전 잇따라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가 지역의 중소·강소기업에 꼭 필요한 알짜배기 기술을 속속 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는 경상국립대 교수가 개발한 각종 기술·특허 등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기업의 애로 해결, 성장 견인 등 산학협력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기술비즈니스센터는 그중 눈에 띄는 성과를 학내·외에 홍보함으로써 교수와 기업들의 분발과 협력을 촉진해 왔다.
특히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기업으로서는 매우 요긴한, 경상국립대 교수가 개발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지역 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왔다고 강조했다.
기술비즈니스센터는 최근 1년 동안 나노기술(NT) 분야, 정보기술(IT) 분야, 환경기술(ET) 분야, 생명과학기술(BT) 분야 등에서 모두 13건의 알짜 기술을 이전해왔다. 기술 분야별로는 NT 2건, IT 4건, ET 1건, BT 6건 등이다. 단과대학별로는 농업생명과학대학 7건, 공과대학 4건, 자연과학대학 1건, 약학대학 1건 등이다.
경상국립대 강필순 기술비즈니스센터장은 “경상국립대와 기업이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이전 협약으로 이전된 기술이 기업 현장에 잘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연구개발이 실용화로 연계되도록 경상국립대 기술사업화 시스템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