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선제골, 후반 추가시간 실점
맨유는 19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2-202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9연승을 내달렸던 맨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11월 중순부터 무승부도 없이 승리해왔다.
하지만 연승행진은 '9'에서 멈추게 됐다. 그간 공을 세워왔던 마커스 래시포드, 카세미루, 아론 완비사카 등이 모두 나섰지만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임대생 바웃 베호르스트는 입단 이후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을 건너 뛴 그는 팰리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소득 없이 후반 24분 교체돼 나왔다.
맨유는 전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에는 가르나초 페레이라,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등을 연이어 투입했다. 맨유의 무난한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팰리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90분 정규시간이 마무리될 무렵, 팰리스는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마이클 올리즈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맨시티를 제치고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맨유의 다음 일정은 리그 1위 아스널전이다.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