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원조 국민 MC 방송인 임백천과 함께 강원 양구로 떠난다.
임백천은 유쾌한 진행 능력과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 특히 90년대에는 TV만 틀었다 하면 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에 임백천은 "당대 내로라하는 스타들은 모두 나를 거쳐 갔다. 최민식, 장동건, 서태지 등 대스타들의 신인 시절을 모두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아내 김연주가 '백반기행'에 깜짝 방문한다. 이날 두 사람은 나이 차 탓에 세간의 논란(?)이 되었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국민 도둑'이 되었던 임백천은 "어머니마저 며느리에게 '너 진짜 아깝다'고 할 정도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결혼 30주년을 맞은 부부는 "요즘 서로 바빠 '백반기행'에서 오랜만에 만난다"며 투닥거렸지만 연예계 대표 원앙 부부 케미를 발산하며 변함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자랑했다.
한편 두 사람은 양구의 특산품인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시래기소불고기 전문점을 찾는다. 이 집의 시래기는 주인장이 일일이 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또 채수와 육수를 섞어 만든 깔끔한 국물에 추가된 집된장과 고추씨는 구수하고 칼칼한 맛을 더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