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청렴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
- 통합 신공항 법안 통과, 문제 초점 정확히 알고 대처할 것
- 가축 분뇨 정화 시스템 정상 가동 되도록, 배출 단속 강화 지시
- 시설 노후화된 공단 내 화재, 스마트 공단 전환 필요
[일요신문] "공무원이 변해야 대구시가 변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월 간부회의 자리에서 한 말이다.
홍 시장은 "공직사회가 '대구굴기(大邱崛起)'를 선도할 수 있도록 대구시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 앞서 '2022년도 파워풀 대구 시정 TOP 10'으로 선정된 우수부서를 시상하고 격려하며, 각 실‧국‧본부 업무 집행 속도에 가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시장은 회의에서 감사위원회에 '청렴도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며, 청렴도 측정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연간 감사에 적용해 올해 대구시 청렴도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을 지시했다.
이어 통합신공항건설본부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의 2월 내 국회 통과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기부대양여' 방식인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을 경쟁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합당치 않고 영남권 광역단체장들 모두 이견이 없어, 문제의 초점을 정확히 알고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안전실에는 가축 분뇨 배출 저감대책 차원에서 정화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도록 가축시설 현황조사 및 배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가축 분뇨 배출시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보다 엄격히 단속하고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특히, 최근 공단 내 화재가 잦은 주원인은 시설 노후화에 있음을 언급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서는 스마트 공단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종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소방점검에도 철저를 다해 달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가 크고 작은 산불이나 화재 없이 마무리된 것은 공무원과 소방본부의 노력 덕분이라며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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