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구단 사상 최초 대회 우승 도전
알힐랄은 지난 8일 모로코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4강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알힐랄은 결승에 오르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유럽 챔피언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다. 이들은 지난 4강전에서 알아흘리를 4-1로 가볍게 따돌렸다. 21세 어린 선수 세르히오 아리바스를 교체로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아시아 클럽팀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역대 세 번째다. 앞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이 결승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장현수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한국인 선수로선 처음으로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 그간 다수의 한국인 선수들이 K리그와 해외 구단 소속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결승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장현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봉사활동 파문으로 국가대표에서 제명됐다. 하지만 이후 클럽팀에서만큼은 승승장구를 이어오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