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전 대패 이후 밀란 원정 떠나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 밀란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토트넘이다. 이날 승리로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12일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이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 타이 기록이자 최다골차 패배였다.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으나 레스터에게 내리 4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직전경기에서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대패로 다시 한번 분위기가 가라앉게 됐다.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몇 안되는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선수였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주포 손흥민 또한 기록면에서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21경기에 출전, 4골에 그치는 중이다.
토트넘의 챔스 16강 상대 밀란 또한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2월 초까지 리그에서만 3연패, 이탈리아 슈퍼컵을 포함해 4연패를 달렸다. 11일 토리노와의 리그 경기에서야 1-0 승리를 거둬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현재 리그 순위는 5위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밀란으로선 분명 만족스럽지 못한 위치다.
상대 전적 또한 토트넘이 우위에 서 있다. 그간 토트넘과 밀란은 유에파컵과 챔스 등에서 4회 맞대결을 펼쳐 토트넘이 2승 2무로 앞선다. 하지만 이는 지난 1972년과 2011년의 기록이기에 현 전력과는 무관하다.
양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이번 챔스 일정이 중요하다. 승리가 절실한 양팀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