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산시가 지난 15일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19억 원에 달하는 예비비를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1만9천여 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대책이다. 시는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이번에 긴급지원을 받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지원대상자, 차상위장애인, 차상위자활 등 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외국인도 해당된다.
시는 지급 과정에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한 만큼 계좌 확인이 되지 않은 가구를 제외한 총 1만 2538가구에 10만원씩 도합 12억 5380만 원을 지급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지급 누락자 등에 대해서는 빠른 확인을 통해 수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한파와 요금인상 등으로 생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이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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