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태용 시장, 복지재단 방문 민선8기 시정 철학 공유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21일 김해시복지재단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을 시간을 가졌다. 최근 진행한 김해문화재단에 이은 시 출연기관 두 번째 방문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복지재단을 방문한 홍 시장은 대표이사실에서 재단 기본현황에 대해 간단히 보고를 받은 후 여성센터 4층 강당으로 이동해 직접 작성한 PPT자료를 활용, 재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과거 해외 의료봉사 시절의 다양한 경험담을 얘기했다. 시정 현안사업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와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 2024년 전국체전 개최 준비에 대해 설명하면서 민선8기 시정 철학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복지는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라며 “요즘은 복지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우리시도 긴급복지 지원제도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여러 경로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영역과 결합된 확장된 복지정책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소통을 이어갔다. 김해시복지재단은 여성센터를 비롯해 구산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3곳, 장애인종합복지관 2곳, 시니어클럽, 청소년수련관, 시립요양원, 추모의공원까지 시 전역의 복지시설을 아우르면서 노인·여성·장애인·청소년 등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협약 체결
김해시·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장유누가병원은 2월 21일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1월 16일 공모를 통해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으로 최종 대청동에 소재한 장유누가병원으로 지정했다.
당직 의료인 배치 및 원내 유휴 보호실 2실 이상을 확보해 야간(18:00~익일 09:00) 및 휴일에 정신 응급 상황 시 입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은 3월 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야간이나 휴일에 정신과적 응급환자를 입원시키기 위해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경찰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찰서에서 관내 정신응급 의료기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이송을 보낸 건수는 93건(중부경찰서 70건, 서부경찰서 23건)이다.
#자활사업 종결자 ‘반짝반짝 빛나는 내 인생’ 진행
김해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호상)는 2023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선정으로 자활사업 종결 예정자의 정서적 자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활은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정서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자활사업 종료 후 재참여율이 높아지는 데 따른 것으로 탈수급뿐만 아니라 외부의존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자립의지, 탈빈곤 후 스스로 독립하고자 하는 동기부여,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자활의욕 고취 등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참여기간 만료에 따라 자활사업 종결을 앞둔 참여자 12명을 대상으로 종결 이후 삶의 목표와 방향을 재설정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문상담사와의 상담프로그램 ‘반짝반짝 빛나는 내 인생’을 총 20회(월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진행 기간 동안 담당 사회복지사와 개별상담으로 자립계획을 수립하고, 자활 방해 요소를 제거해 자활 종결을 준비해 나가게 된다. 이후 참여자의 변화 내용을 확인하는 중간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포함한 사후간담회 순으로 이어진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힘찬 새 출발
김해시(시장 홍태용)와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 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3기 위원 위촉식 및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 정기총회는 △제3기 임원 선출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기타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위촉식은 △제1·2기 상임회장인 서춘화 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 △제3기 위원(62명) 위촉장 수여 △시장과 대화의 시간 △지속가능발전 나무 만들기(희망의 메시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제3기 임원진은 공동의장으로 시민대표 윤남식(56세, 인제대 미래복지연구소), 기업대표 이시우(63세, 건축사사무소 평산 대표)가 선출됐으며 당연직으로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이 행정대표 공동의장이 됐다.
공동의장 중 협의회를 대표하게 되는 제3기 상임회장 및 운영위원장에 기업대표 이시우, 감사(2명) 손현두, 김경남, 5개 분과 위원장은 생태환경분과 임영택, 지역경제분과 오병석, 보건복지분과 강태옥, 교육문화분과 이병영, 마을공동체분과 김채영 위원이 각각 맡게 됐다.
이시우 신임 상임회장은 “지속가능발전 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어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다. 협의회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시민과 행정 그리고 기업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의회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출범한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 시의원, 기업체 임직원,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65명(당연직 3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속가능발전 시민의견수렴과 정책제안, 지표 및 추진계획 모니터링, 교육홍보, 지속가능발전 조사연구, 실천과제 발굴 추진, 국내외 교류협력 등으로 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는 민관협력기구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제3기 협의회는 기존 지속가능발전 공모사업,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대학,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 이외에도 시민 공감대 형성과 지속가능발전 인식 제고를 위한 시민 주도적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표 사업을 보면 가야문화축제, 환경교육주간 행사, 분청도자기축제 등 지역 축제 연계 지속가능발전 홍보와 캠페인 확대, 시민 주도적 참여로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 환경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릴레이 캠페인 등이 있다. 제3기 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가능발전 토론회 및 역량강화 교육’, 전문성 향상과 다양한 학습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심화교육 및 동아리 활동’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홍태용 김해시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듣기 위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김해시 발전을 위해 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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