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철도사고 책임 물어 해임안 가결
기획재정부 공운위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고속철도 탈선사고와 오봉역 사망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철고 사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나 사장의 해임을 정부에 건의했다.
해임 건의안 가결 후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나 사장의 해임이 통보된다.
나 사장은 앞서 국토부가 실시한 특별감사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이날도 변호사와 함께 회의해 동석해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나 사장은 현재 임기가 2년가량 남은 상태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